두뇌 보완 계획 100 (06 ~ 07)

읽기는 어제 읽었습니다. 그래도 업로드하지 않았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사실 아까 점심먹으면서 08도 읽었지만, 그냥 분리시켜서 적습니다.

 

06, 이고 넣기

 

말 그대로

1, A는 참이다

2, B는 참이다

3, (따라서) A는 참이고, B는 참이다

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걸 왜 하나 싶으신 분도 있겠지만, 08로 가면 이해가 됩니다.

 

나. 다음 추론이 이고 넣기를 바르게 썼는지 판별해라

나-03. 사랑을 고갈될 자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설레지 않으면 사랑의 상대를 바꾼다. 사랑을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설레지 않으면 대화를 통해 깊고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어간다. 따라서 사랑을 고갈될 자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랑을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시간이 지나 설레지 않으면 사랑의 상대를 바꾼다.

 

줄 나눔이라도 하면 좀 편하지 않겠느냐 싶겠지만 그냥 책에서 적힌 그대로 따라해보았습니다. 머리 아픈 걸 저만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3줄로 분리하면

 

사랑을 고갈될 자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설레지 않으면 사랑의 상대를 바꾼다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설레지 않으면) 대화를 통해 깊고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어간다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설레지 않으면 사랑의 상대를 바꾼다

 

이 문제의 답은 당연히 '틀렸다'입니다. 뭐 그건 당연한거고...

 

저 문제는 A와 ~A에 대해서

"A는 사랑의 상대를 바꾼다" 라고 했을 때

"~A는 대화를 통해 푼다"라는 명제에 대해서

"결국 ~A도 설레지 않으면 그냥 바꿀거잖아!?"라는 오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예시로 보자면

1, 그는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직후 도주했다

2, 모범적인 운전자라면 술을 마시거나 뺑소니를 하지 않는다

?, 판사님도 술 마시고 사람 치면 도망치실 수 밖에 없잖아요?!

와 같은 논리.

 

3, 그는 음주 운전 및 뺑소니 사고를 냈으며, 모범적인 운전자는 그러지 않는다

가 옳은 이고 넣기가 된다. 아무튼 법정에서 판사님도 사람이야 사람 시전했다가는 많이 슬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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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이고 없애기

 

그냥 둘이 비슷해서 같이 읽었습니다.

 

이전의 것은

1, A

2, B

3, A이고 B이다

 

였다면,

1, A이고 B이다

2, A는 참이다

 

그냥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08에 가면 이걸 왜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쉽게 '이고'를 이용했지만, '이며', '일 뿐만 아니라', '인데' 등의 단어도 당연히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