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Different, Frantic New, Different, Frantic

슬럼프를 넘기고 나니 밤 12시. 하지만 각이 서서 그렸습니다. 일단 연습부터 하고 그 다음에 저번에 하려다가 못한 걸 하려는데, 정말 감이 안와서 결국은 '엄청 느리고 자세히' 그려보았습니다. 확실히 좀 집중해서 바보같이 따라그리니까 '이게 이거구나'하고 감이 오더라고요. -- (1) 그런데 왜 그리다 말았는가? 지금 그리는 게 총 4단계가 있는데, B단계 한번 더 그리고 C로 가려다가 어께가 갑자기 뻑! 하고 아파서 멈췄습니다. 그냥 이건 맨날 손목만 쓰지 어께를 안써봐서 뼈가 놀란 것 같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좀 나아지겠죠... (2) 바보같이 그리기 VS 멍청하게 그리기 처음에는 그냥 그리다보면 이 그림에 담긴 철학을 알 수 있겠지 하고 그리는데, 그것도 좀 비슷하게나마 따라해야 가능하더라고요. ..

어제 안한 건 아닌데 아무튼 업로드를 안한 건 제 잘못이기는 합니다. 그냥 선을 그리는 것 보다는 도형감있게 선을 그리고 싶어서 유튜브에서 찾아본 방식대로 하는 중입니다.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러고나니 조금 상태가 낫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래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시원시원하게 그렸네요. 원래는 여기서 하나가 더 있는데, 제 실수로 파트 하나를 빼먹었습니다. 이제 슬슬 전신(멀쩡한 사람의 형체)이 등장하고 있는데, 역시 처음이라 너무 어렵습니다. 그나마 8등신으로 나눈 서있는 사람은 그려봤지만... 아무튼 이건 어렵습니다. 1주차 과제가 8개였습니다. 아, 하루에 하나씩이 아니었나.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힘들... 지만 속도를 좀 내야겠네요. 그래도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할당하고 있으니, 딴..

이틀만에 맨탈이 붕괴되었습니다. 뭐, 늘상 그랬으니. 뭔가 이상해서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습니다. 내일은 선하고 도형을 먼저 간단하게 시작해야겠네요. 보여드리기는 부끄럽지만, 그러라고 만든 블로그잖아요. 4달 뒤에는 사람 하나라도 멀쩡히 그릴 수 있도록 꾸준히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블로그에 대한 설명은 없다. 일을 조용히 벌렸다가 나중에 가서 "와! 나 사실 이런거 하고 있었다!" 하는 성격이라서. 일단은 그냥 초보가 입문을 위해 연습을 했다! 하는 방명록으로 보면 좋겠다 그림 유튜버 노끼님의 지옥캠프 커리큘럼에 따른 연습입니다. 책은 [디지털 일러스트를 위한 드로잉 해부학]을 사용합니다. (돈 아끼려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여담으로 매일 선 연습도 할 생각이다. 짦은 선이 되면 긴 선, 그 다음은 도형감이 있는 선, 평면, 입체.... 그냥 선부터 잘 그리자